3월말 기준 43.75%, 전년비 31.25%p 급등 / 대출금 가장 많은 스타저축 9.36%와 대조
전북지역 저축은행의 300만원 이하 소액대출 연체율이 '극과 극'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지역별 연체율은 서울에 본점을 둔 24개 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인 22.7%, 인천·경기에 본점을 둔 23개 저축은행은 21.6%, 부산·울산·경남 소재 저축은행 14개의 연체율은 24.7%, 대전·충남·충북 소재 9개 저축은행은 25.9%, 광주·전남·전북, 제주 소재 11개 저축은행은 27.4%, 대구·경북·강원에 본점을 둔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16.7%로 공시됐다.
5개 저축은행이 본점을 두고 있는 전북지역의 경우 스마일저축은행이 가장 높았고 스타저축은행이 가장 낮았다.
지난 3월말 기준 소액대출금액이 16억원인 스마을저축은행은 연체율이 무려 43.75%로 도내 저축은행 중 가장 높았으며 124억원의 대출금이 있는 예쓰저축은행도 35.30%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소액대출금이 342억원으로 가장 많은 스타저축은행의 연체율은 9.36%에 그쳤으며 60억원의 대출금이 있는 한울저축은행도 13.33%, 5억원의 대출금이 있는 예나래저축은행도 18.12%를 기록하며 타 지역 저축은행들의 연체율과 비교해 다소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스마일저축은행이 12.50%에서 31.25%p나 급등했고 예쓰저축은행도 23.80%에서 11.5%p 증가해 경영부실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울과 스타도 각각 전년대비 3.70%p, 0.80%p 소폭 상승했다. 반면 예나래는 25.71%에서 7.59%p 하락해 도내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연체율이 하락했다.
연체율이 높은 저축은행일수록 건전성 지표로 이용되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낮았다.
실제 스마일의 경우 전년 6.02%에서 -14.05% 급락했으며 예쓰도 8.75%에서 5.41%로, 한울 역시 8.13%에서 6.6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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