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군산 여성 실종' 용의자 살해 자백…시신 확인

돈 문제로 다투다 살해…폐 양어장에 시신 유기

▲ 지난달 전북 군산에서 실종된 이모(40·여)씨의 시신이 2일 오후 군산시 회현면 월연리 폐양계사 부근에서 나뭇가지 등으로 덮인채 발견됐다
'군산 여성 실종' 용의자 정모(40) 경사가 실종된 여성 이모(40)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경사는 경찰에서 지난달 24일 군산시 회현면 월연리 월하산 부근에서 이씨를 살해했으며 인근 오봉초등학교 부근 폐 양어장 부근에 나무패널로 덮어 유기했다고 2일 자백했다.

정경사는 승용차 안에서 이씨와 결별하는 대가로 줄 돈 문제로 다투다 우발적으로 이씨를 살해, 시신을 버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씨 시신을 확인해 수습했다.

시신이 유기된 장소는 2차선 도로에서 100m 떨어진 시멘트 폐양어장 사이의 평지다.

이곳은 정 경사가 26일 오후 8시께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과 인접한 지점이다.

또 이 씨의 옷가지가 확인된 대야면 검문소 인근 농로 옆 콩밭에서 10km가량 떨어진 곳이다.

특히 경찰이 집중 수색한 장소 중 한 곳이어서 부실수사라는 지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경사는 유기 장소가 양어장과 버섯재배사로 사용된 적 있어 냄새가 심하게 나 시신 부패 때에도 냄새가 나지 않을 것 같아 이곳을 택했다고 진술했다. 시신을 암매장할 도구를 준비하지 않은 탓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 경사는 군산경찰서 압송 직후 묵비권을 행사하다 동료 경찰관들의 설득으로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정 경사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도주 경로 등을 밤샘 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자치·의회임승식 전북도의원 “인프라만 남은 전북 말산업특구 ‘유명무실’”

자치·의회김동구 전북도의원 “전북도, 새만금 국제공항 패소에도 팔짱만… 항소 논리 있나” 질타

국회·정당임형택 조국혁신당 익산위원장, 최고위원 출마 선언…“혁신을 혁신할것”

법원·검찰남편에게 흉기 휘두른 아내, 항소심서 집행유예

사건·사고‘골프 접대’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전북경찰청 간부, 혐의없음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