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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수록 꽁꽁 어는 '얼음'

밤낮을 가리지 않는 폭염 때문에 연일 "헉헉~"대는 날이다. 이 살인폭염 속에 얼음이 어는 곳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나? 바로, 경남 밀양시의 '얼음골'이 그런데, 이곳은 더우면 더울수록 얼음이 더 많이 언다고 한다. 얼음골은 해발 600m 높이에 자리 잡은 9000m² 크기의 계곡으로 바위틈 곳곳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3월 중순부터 바위 틈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해 더위가 심해질수록 얼음이 더 많아지는데 삼복더위 때가 되면 절정에 이른다고 한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얼음골의 비밀 속에 학자들의 의견은 분분한데, 일부에선 "찬 공기가 무겁기 때문에 위로는 올라가지 못하고 밑으로 계속 모이는데, 날씨가 더우면 더울수록 이 냉기가 더 심해진다"고 한다. 한여름의 얼음계곡이라…. 생각만으로도 짜릿하지 않은가!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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