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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자본 적정성 '빨간불'

6월 BIS비율 11.92%로 수출입은행 이어 꼴찌 / 지속적인 하락세…하반기 자본 확충 검토키로

전북은행의 BIS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 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본 적정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2013년 6월 국내은행 BIS비율 현황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국내은행 BIS자본비율(바젤Ⅱ)은 13.88%로 전분기말 14.00% 대비 0.12%p 하락했다.

 

은행의 실질 자본건전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BIS비율에서 보완자본을 제외하고 산출한 지표인 기본자본 비율도 전분기말 11.00% 대비 0.03%p 하락한 10.97%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2분기중 자본 증가(+6000억원, 0.36%↑) 대비, 위험가중자산 증가폭(15조1000억원, 1.27%↑)이 상대적으로 큰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은행의 경우 BIS자본비율은 11.92%로 전분기 대비 0.11%p 하락했다.

 

전북은행의 BIS자본비율은 은행권 평균을 밑돌 뿐만 아니라 국내 18개 은행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10.33%)에 이어 가장 낮다.

 

한국수출입은행이 특수은행이란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국내 은행중 BIS자본비율이 가장 낮은 셈이다. BIS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씨티은행(17.39%)와 비교하면 5.47%p나 차이가 난다.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전북은행의 BIS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2011년 12월말 12.77%였던 BIS비율이 2012년 12월말 12.60%로 떨어졌고 2013년 3월말에도 12.03%로 하락했고 6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BIS비율 10%이상)은 충족했다.

 

전북은행은 기본자본 비율도 다른 은행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다.

 

6월말 기준 7.55%로 수협(7.27%)에 이어 은행권 중 가장 낮은 것.

 

더욱이 BIS비율처럼 기본자본 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11년 12월말 8.04%에서 2012년 12월말 7.90%로, 2013년 3월말 7.69%로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

 

전북은행 관계자는 "우리캐피탈의 여신이 급증해 BIS자본비율과 기본자본 비율이 다소 하락했다"며 "하반기에 후순위채 등 자본 확충 등을 검토 중에 있어 자본 적정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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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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