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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하반기 공채 시작

지난해보다 채용인원 30% 급감

이번 주 국민은행의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주요 금융회사의 하반기 공채가 본격화한다.

 

'리먼사태'이후 가장 어렵다는 금융권의 상황을 보여주듯 올해 연간 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대체로 30%, 많게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초봉이 4000만원(병역필은 5000만원 안팎)을 넘어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금융권 취업문도 불황에 저금리까지 겹친 최악의 경영 여건 탓에 매우 좁아지게 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외환·기업 등 7개 은행은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999명을 뽑을 예정이다.

 

상반기 공채 규모와 합치면 총 2,722명(일부 비정규직 및 무기계약직 포함)으로, 지난해보다 1036명(27.6%)이나 적다. 금융당국 보고 기준으로 신한은행과 함께 신입 행원 급여가 가장 많은 외환은행(남녀 평균 4500만원)은 올해 하반기 공채가 불투명하다.

 

내달 채용공고를 내는 신한은행(4500만원)은 창구직원(RS·Retail Service)을 포함해 200명 이하로 뽑을 계획이다.

 

비슷한 시기에 채용을 시작하는 우리은행(4200만원)도 하반기 200명, 연간 438명으로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162명(27.0%) 줄인다. 오는 10월 공고를 내는 농협은행(4000만원)은 하반기 채용 인원을 200명으로 잡았다. 지난해 하반기 365명에 견줘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기업은행(4000만원) -10.6%, 하나은행(4200만원) -9.7%, 국민은행(4400만원) -8.2% 등 다른 은행도 규모는 다르지만, 신규채용을 줄이기는 마찬가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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