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익산 전국 판소리 경연 / 28·29일 솜리문화예술회관
국창 정정렬 추모 '제13회 익산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가 28일부터 이틀간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사)익산국악진흥원과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지부장 임화영)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익산 출신인 정정렬 국창을 기리며 판소리 활성화를 위해 13년째 개최되고 있다.
'국창(國唱)' 칭호를 받은 정정렬 국창을 추모하는 이번 대회는 28일 예선 경연을 거쳐 29일 본선이 치러진다.
대회는 초·중·고등부 판소리와 신인부·일반부로 나뉘어 판소리 실력을 가리게 된다. 학생부는 현재 초·중·고에 재학 중이어야 하며 신인부는 만19세 이상 순수 동호인만 참가 가능하다. 일반부는 대학생을 포함한 만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이면 모두 참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전라북도지사장상, 전라북도교육감상, 익산시장상 등이 수여되며 총상금 1230만원의 부상이 주어진다.
정정렬 국창 추모공연에는 지난해 장원을 차지한 원진주 씨가 흥보가 중 박타령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강송대·박양덕·김화자·임화영 씨 등이 대금, 아쟁, 해금, 거문고 등의 기악합주로 어우러진 남도민요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 밖에도 왕기철·김향순 씨가 단막창극 나무꾼막으로 흥을 돋우며 타악그룹 동남풍이 사물놀이를 통해 신명나는 우리가락의 즐거움을 표현한다.
13년째 개최되는 이 대회는 국악 사랑을 실천의 장으로 승화시키고 국악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회때마다 내로라하는 전국의 실력 있는 국악 고수들이 참가하면서 대회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임화영 대회장은 "명실공히 국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예비 명창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정정렬 국창을 기리고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정렬 국창은 목성이 탁하고 음량이 부족하며 상성(上聲)이 막힌 '떡목'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익산 미륵산 심곡사 등에서 생명을 걸고 수련해 국창으로 성공했다. '근세(近世) 오명창(五名唱)'으로 꼽히고 있으며, 동초제를 낳은 김연수 선생이 그 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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