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상품 38개·21만여장 혜택 줄어
최근 5년간 신용카드 부가서비스가 축소된 상품은 모두 2만1393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호준 의원(민주당·서울 중구)이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2만1393개의 신용카드 상품과 5억3470만7000장에 이르는 발급카드의 부가서비스가 축소됐다.
축소된 부가서비스 상품 수로는 기업은행의 신용카드 상품이 8052개, 카드 수로는 신한카드가 3억2179만2000장으로 가장 많았다.
카드사들의 부가서비스 축소는 특히 지난해에 집중됐다. 지난해 부가서비스를 축소한 카드상품은 모두 6279개, 발급카드 수는 17만1974장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11년 부가서비스를 축소한 카드상품(1178개)의 5배, 발급카드 수(7만8162장)의 2배 이상 차이다.
지방은행 가운데는 JB전북은행이 지난해 신용카드 상품 38개와 카드 21만3000장의 부가서비스를 축소해 부산은행 다음으로 축소량이 많았다.
JB전북은행 관계자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등으로 가맹점의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고객의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당시 JB전북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와 대금청구서 등을 통해 부가서비스 변경 안내를 공지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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