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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막아낸 우체국 직원의 '기지'

우체국의 한 직원이 순간적인 기지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당할 뻔했던 노인을 위기에서 구했다.

 

지난달 27일 우체국 고객 최모(67)씨는 다급하게 전주 다가동우체국으로 뛰어들어왔다.

 

최씨는 다짜고짜 3천700만원 상당의 정기예금을 중도 해약해 다른 은행 계좌로 이체해달라고 창구 직원 이혜숙씨에게 부탁했다.

 

이씨는 당일 개설된 통장을 들고 허겁지겁 우체국을 찾은 최씨를 이상히 여기고해약사유를 물었다.

 

최씨는 이씨의 물음에 KT와 경찰청, 금융감독원에서 차례로 전화가 와서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정기예금을 해약하고 다른 계좌로 이체해야 한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이씨와 동료들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최씨에게 설명해주고 최씨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도움을 줬다.

 

이씨의 작지만 세심한 질문으로 최씨는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최씨는 "경찰과 금융감독원에서까지 전화가 와서 보이스피싱인 줄 전혀 몰랐다.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도와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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