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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 김장채소 가격 안정 대책 추진

'풍년' 가을배추·무 계약물량 확대

올해 배추와 무 등 김장채소의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북농협이 공급과잉에 대비해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30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창수)에 따르면 올해는 태풍 피해가 적고 기상여건 등이 양호해 대부분의 김장채소 생산량이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지역의 올해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1547㏊로 전년 1265㏊보다 22% 증가했으며, 올해 생산량은 16만2000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을 무는 올해 재배면적이 1576㏊로 전년 1528㏊보다 3% 증가한 가운데 생산량이 12만700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농협은 김장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대폭 확대, 김치공장 등 대량수요처에 대한 안정적인 물량공급용으로 출하하고 지속적인 가격하락 시 산지폐기와 시장격리 등 수급안정용으로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지역의 가을 배추 계약물량은 1만7042톤으로 당초 목표물량(1만3230톤)과 신청물량(1만3369톤)보다 대폭 확대됐다.

 

가을 무의 경우 계약물량이 1만858톤으로 당초 목표물량(1만1900톤)과 신청물량(1만1659톤)을 다소 밑돌았지만 지난해 계약물량 5870톤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가을 무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3%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계약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전북농협 연합마케팅추진단 김종범 차장은 "김장배추 수요확대를 위해 '김장 7일 더 빨리하고 5포기 더 담가 이웃과 나눕시다'라는 슬로건아래 도민 캠페인을 전개해 생산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유통단계를 축소함으로써 소비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대대적인 직거래 행사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김장비용이 다소 내려갈 전망이지만, 소외계층에게는 김장비용이 여전히 부담이 되는 사회복지시설, 종교단체 등에 대한 김장김치 기부 등 '국민행복 김장나눔'운동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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