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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공판장 판매 34.3% 외국산

김춘진·박민수의원 국감서 지적 / 바다마트 수입 수산물 점유율 올 2.4%로 높아져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전국 222개 수협 공판장에서 판매된 수산물의 1/3 이상이 외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의 소매판매사업인 바다마트의 수입수산물 점유율도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당, 고창·부안)은 31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가 올해 1월~9월 까지 판매한 수산물의 35%가 외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222개 수협 수산물 공판장에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5만1132톤의 수산물이 판매됐으며 이중 34.3%가 외국산 수산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외국산 판매량 32%보다 2%가 상승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코다리명태·해파리가 100% 외국산이었고, 새우살 98.6%, 임연수어 92.8%, 미꾸라지 92.7%, 낙지 92%, 쭈꾸미 91.3%, 새우 90.8%, 명태 84.5%, 바지락 70%, 꽁치 69.3% 순이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민수 의원(민주당, 진안·무주·장수·임실)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바다마트의 경우 수입수산물 점유율이 지난해 2.0%에서 올해 2.4%로 0.4%p 증가했다.

 

김춘진 의원은 "어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수협의 공판장에서 외국산을 30% 넘게 취급하는 것은 안전한 우리 수산물의 신뢰도 함께 추락시켜 수산물 판매량을 감소시키는 원인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박민수 의원은 "수협 공판장의 경우 경매품목을 거절할 수 없는 규정상 수입수산물 취급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소매판매사업은 국내산 수산물만을 취급하는 것이 수협의 공익목적과 소매판매사업의 경영전략에도 부합할 것"이라며 "바다마트에서는 국내산 수산물만 취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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