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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가야금 선율에 취해보세요

전주가야금연주단 내일 연주회

▲ 전주가야금 연주단 공연 모습.

전주가야금 연주단이 제12회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13일 저녁 7시30분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

 

2002년 창단된 전주가야금연주단(대표 황은숙·사진)은 전통음악의 중심을 잡고, 대중적인 음악과의 크로스오버 공연을 통해 가야금의 다양한 모습을 선사하는 전북지역 대표적인 민간 연주단. 창단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와 기획 공연을 통해 전통음악의 저변을 넓혔다.

 

연주단은 '봄날의 프로포즈''아리아랑''가야금 소통하다''한스타일 & 온고이지신Ⅱ''샤갈&피카소와 함께하는 현의 크리스마스'등 매년 새로운 테마로 관객과의 눈높이를 맞춘 점도 특징. 특히 '아리아랑'과 '온고이지신'은 음반으로 제작, 가야금 전공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보급했다. 이번 공연 역시 음반으로 제작 할 예정이라고.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위촉 곡 중 관객에게 가장 호응이 좋았던 곡들을 준비했다. 황은숙 대표는 "지금까지 걸어왔던 전주가야금연주단의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새롭게 걸어가야 할 길을 찾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억처럼 흔적을 남기고 떠나는 폭풍같은 삶을 이야기 하는 가야금 3중주 '바람처럼', 따듯한 마음이 작은 행복의 온정으로 전달되는 25현 가야금 4중주'소향(小香)', 한국의 전통건축에서 느껴지는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가야금으로 표현한 세 대의 가야금을 위한'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25현 가야금만이 선보일 수 있는 화음과 기교를 섞어 흥겨운 아리랑이 되도록 작곡한 '아리아랑', 비상하는 날개 짓으로 더욱 높은 하늘과 넓은 세상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담은 가야금3중주곡 '비상(飛上)'을 감상할 수 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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