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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수궁가 현대 버전은 어떤 맛?

김대일 발라드 판소리 '별(鼈)소릴 다 하네' 우진문화공간 15~17일

젊은 소리꾼이 수궁가를 원형으로 한 창작 판소리를 선보인다.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으로 활동하는 김대일씨가 오는 15~17일 전주시 진북동 우진문화공간에서 발라드 판소리 '별소릴 다 하네'를 공연한다. 대본·연출 지기학, 음악 김백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야기와 국악 발라드를 선보이며 주인공의 끼와 실력을 담아낸다.

 

'별(鼈)소릴 다 하네'는 하얀 변기가 놓인 화장실에서 시작한다. 모모경찰서의 김 형사는 엉뚱일보 주 기자에게 특종 사건을 흘린다. 그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퇴 대리. 그는 아내와 1남1녀를 둔 평범한 가장으르 '작은 숲속' 에서 공기 청정기를 판매한다. 그는 퇴근길에 일어난 접촉사고로 '파라다이스 용궁'의 별(鼈)부장을 만나게 된다. 간(肝)을 적출당할 신세가 된 퇴 대리는 현대인의 초상으로 그려지며 '별(鼈)소릴 다 하네'는 풍자의 한 판을 벌인다.

 

김대일씨는 전주예고와 전북대 한국음악과를 졸업했으며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일반부, 임방울 국악대전, 국립국악원 온 나라 음악경연대회 등에서 입상했다.

 

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판소리 퍼포먼스그룹 미친광대(美親廣大, 대표 지기학)의 창단에 참여하며 실험적인 작품에 출연해 왔다. 미친광대는 판소리 다섯마당을 재해석해 그동안 심청가를 소재로 한 '싸아악!', 춘향가를 소재로 한 '사(思)소년사(少年事)'를 발표했다.

 

공연문의 우진문화공간(063-272-7223, wwww.woojin.or.kr). 관람권은 전석 1만 원.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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