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그룹전 소리전당
산민(山民)을 서예 스승으로 따르는 제자들이 2년만에 다시 그룹전으로 만났다. 제19회 산민묵연전(2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
산민묵연회는 1980년 전주시 풍남동에 있던 풍남서실에서‘풍남연서회’로 출발해 2009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꿔 회원전을 이어가고 있다. 창립 이후 1500여명의 회원이 활동했고, 대한민국서예대전 등 전국단위의 서예대전 초대작가 44명, 전북서예대전 등 시도전초대작가 87명을 배출한 도내 대표적 서예 모임이 됐다.
산민 이용 선생은 ‘산민체’로 이야기될 만큼 독특할 필체로 전북 서단의 중심에 있으며, 그의 작품은 글자간의 호응과 면밀하게 이어지는 연결성의 품격을 현대적 감각과 정제된 필획으로 구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통 서예에 연연해하지 않고 문자의 상형성을 변화시켜 회화적으로 표현해온 산민을 따라 회원들의 작품 특성도 획일적이지 않고 다양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60여명 회원들의 톡톡 튀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산민도 2개 작품을 찬조 출품했다.
고규원 고영삼 고영애 고창수 곽종숙 기현 김경화 김명숙 김승현 김일호 김정인 김종자 김판길 김홍광 나인숙 박기보 박숙영 박순권 박연규 박종은 박찬욱 배현주 서명덕 서명석 송재철 신태근 양승환 우광현 유숙정 유인봉 윤점용 이기주 이병남 이병래 이상민 이석부 이선희 이수영 이영숙 이은상 이종산 이진주 이창덕 임영하 장강운 장경숙 장진숙 정순례 정일식 정재형 정찬희 정춘주 정현숙 조범재 조병윤 조윤미 진봉모 진영세 최낙희 최대원 최수일 하영상 한낙천 한병조 황의윤 황준현씨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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