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까지 114본 선보여
전북CBS는 창립52주년을 맞아 제3회 성경필사본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114점의 필사본이 다음달 17일까지 전주시 용정동 전북CBS 1층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교회 유년부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나눠 쓴 복음서와 중·고교생들이 제출한 성경, 한 교회 교인들이 함께 쓴 성경 전서 등 참여의 폭이 넓어졌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금먹으로 한지 두루마리에 새긴 구약과 신약, 열폭 병풍에 담긴 잠언 등 신앙에 대한 정성을 가늠케 하는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경기도의 한 재소자가 1450장의 편지지에 담아 보낸 필사본은 신앙을 통해 참회의 뜻을 전하는 작품으로 여겨졌다.
정복수 전북CBS 본부장은 “예년보다 많은 필사본이 저마다의 사연과 정성을 담아 한 자리에 펼쳐졌다”면서 “항상 낮은 곳에서 가난하고 소외받은 이웃과 함께 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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