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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어난 송수남의 사군자

서울 인사동 노화랑 유작전

▲ 송수남 作.
지난 6월 별세한 ‘현대 수묵화의 거장’ 한국화가 남천(南天) 송수남(1939~2013) 화백은 세상을 떠나면서 독특한 유언을 남겼다.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조문객이 화사한 복장으로 꽃을 들고 참석해달라는 것이었다. 언뜻 유별난 유언같지만 생전에 그를 알고 그의 작품세계를 아는 미술계 인사들에게는 당연한 일처럼 여겨질 정도로 고인은 평소 꽃을 좋아했다고 한다.

 

홍익대 서양화과에 다니다 4학년 때 전공을 동양화로 바꾼 그는 1980년대에 수묵화 운동을 주도하며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수묵화를 그렸다.

 

홍익대 교수로 퇴직한 뒤 고향인 전주로 내려와 본격적으로 화려한 꽃 그림을 발표했다.

 

인사동 노화랑은 4일부터 송수남 화백의 ‘사군자’ 전시를 연다.

 

전시에는 2000년대 중반에 그린 그의 사군자 90여 점이 나온다. 전시는 18일까지. 02-732-355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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