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산 채색화, 전북대 예술진흥관
고택이 주는 고즈넉함을 쉼의 공간으로 화폭에 담은 전시가 마련됐다.
채색화가 이강산 씨(33)는 ‘휴(休)-고택(古宅)의 한국미’ 라는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내 전북대 예술진흥관에서 개인전을 진행한다.
한옥마을에서 자란 그는 한국미의 결집체를 고택에서 찾았다. 고택은 선과 색, 주변과 자연스럽게 융합된 조형으로 한국미를 응축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그는 고전적인 접근에서 나아가 사물의 비례를 뛰어넘어 관찰자의 주관에 방점을 둔 방식으로 고택을 재해석했다는 평이다.
그는 “한옥마을에서 자란 기억과 함께 쉼의 공간으로 고택을 차용해 휴식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그렸다”면서 “인간과 자연을 분리해서 보지 않은 동양적 정신세계에 기초한 고택은 한국미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전북대 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재)익산문화재단의 문화예술사무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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