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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컨템포러리 JOONMO '만찬' 14일 우진문화공간

▲ 댄스컨템포러리 JOONMO의 ‘만찬’공연 모습.

“누구도 당신이 누구인지를 가르쳐 줄 수 없다. 누군가가 가르쳐 주는 것은 에고(Ego)를 가장한 허구이다. 우리는 오늘도 만찬을 즐긴다.”

 

크고 넓은 테이블 위 가득 찬 음식들과 붉은 와인.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짜릿함을 마시며, 누구가의 어깨를 털어내기도 하고, 귓속 말로 무언가를 속삭인다.

 

전북대 무용과 이화석 교수가 이끄는 ‘댄스컨템포러리 JOONMO’의 ‘만찬’장면이다(14일 오후 4시, 7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작품 예술감독을 맡은 이 교수는 “인간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생각과 감정들을 관조하듯 바라보는 또 다른 허구의 자아를 다룬 작품이다”며 “이 존재를 보여주는 방식은 매우 설득력이 있으며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작품을 전개하는 방식에서 기존의 무용형식을 탈피했고, 춤과 조명, 음악과 의상이 이상적으로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미학으로 무용을 어렵게 생각하거나 지루하다는 일반 관객들의 편견을 깰 것이다고 밝혔다.

 

작품은 1장 ‘a table, and thirteen chairs’, 2장 ‘묻는다. Please, be control’, 3장 ‘기억하라 bittersweet’, 4장 ‘대답없는 메아리 out of hearing’, 5장 ‘멈추다 break away’, 6장 ‘고요하라’로 구성됐다.

 

대본은 장현희 씨(전북대 무용학과 겸임교수)가 집필했고, 장현희·김희선·김주헌·조지영 씨가 안무 지도를 맡았다. 송유리 이다솔 김미정 안진정 오다혜 황수현 김윤혜 박서란 최연주 남슬아 이서이 조수연 홍유나 씨가 출연한다. 문의 063)270-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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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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