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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따라 흐르는 시간 정소라 개인전, 24~29일 전주교동아트

▲ 정소라 作.

시간의 흐름을 드로잉으로 녹여낸 전시가 열린다.

 

정소라 씨(30)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전주한옥마을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Remembering Drawing 2013(리멤버링 드로잉)’ 이라는 주제로 4번째 개인전을 진행한다. 정 씨는 ‘드로잉 기억하기’라는 기치 아래 올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100호 크기의 5점과 20점의 소품, 42점의 드로잉 등 모두 67점이다.

 

그는 투영의 속성을 지닌 OHP(overhead projector)필름지라는 재료를 사용해 봄·여름·가을·겨울 등 자연의 흐름을 인간의 삶과 비교해 형상화했다. 또한 드로잉으로 표현한 각 작품마다 제작한 해(年)·월(月)·일(日)을 넣어 시간성을 부여했다.

그는 “계절의 변화는 인간이 사는 방식과 닮아 있다”며 “선과 선을 이으면서 걸어온 자리를 설명하고 싶었고 주변 사람과 함께 걸어온 시간을 직선과 곡선, 면과 선과 점이 만나고 헤어지고 결합하고 흩어지는 순간으로 포착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 씨는 원광대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해 2월부터 최명희문학관에서 학예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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