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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화가들 소통, 세계 회화 흐름 조망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 전북지회, 내달 2일까지 전북예술회관

국내·외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국제교류전이 마련된다.

 

(사)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전북지회는 27일 오후 5시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전주시 경원동 전북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빅뱅(Big-Bang)’이라는 기치 아래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 현대미술을 조망하고 지역간 교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참여자의 지리적 폭이 넓어졌다. 지역간 네트워크를 순차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지난해에는 대전지역 작가들과 함께 했지만 올해는 대전, 대구, 광주 등 3개 지역의 작가가 참여했다. 해외 작가들도 아시아권에서 미국, 러시아, 아일랜드, 이집트, 캐나다 등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도내에서는 강신동 박만용 선기현 송수미 유경희 유기준 태건석 등 30여명, 김결수 김훈곤 박남희 윤병학 등 대전·광주·대구 지역작 40여명이 참여했다. 해외 10개국 작가들의 20여점 등 추상과 반구상 작품으로 모두 90여점이 선보인다. 이 가운데는 한지화가였던 고(故) 문복철 작가의 유작도 포함됐다.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홍현철 전북지회장은 “100억년 전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우주 대폭발인 빅뱅이 지구 탄생의 기원을 의미하듯이 우리 단체가 새롭게 탄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며 새로움을 향한 회원들의 모습에서 빅뱅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전시를 소개했다.

 

(사)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는 지난 1985년 미술문화의 중앙 편중에 반기를 들고 영호남·제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중심으로 결성했다. 현대미술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피는 한편 지역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기 위해서다.

 

전북지회는 지난 2011년 전국 순회 미술제인 제27회 대한민국남부국제현대미술제를 전주에서 열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비전(Vision)’이라는 주제로 국제교류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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