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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도' 이철규 작가 "힘차게 달리는 청마처럼 도약하는 해가 되길"

말 근육 표현에 중점 / SNS에서 그림 인기

전주역사박물관의 ‘달리자, 청마靑馬야’ 전의 알림 그림을 그린 이철규 작가(53)는 “올해는 경제를 포함한 모든 면에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그가 그린 청마는 힘차게 달리는 말의 모습에 엷은 파란색을 입혀 신비로움을 더했다. 2014년 갑오년(甲午年)의 갑오는 60간지 가운데 31번째로 갑은 청(靑)을 의미한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10천간 중 순서대로 2개씩 청(靑)·홍(紅)·황(黃)·백(白)·흑(黑) 색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 작가는 상상의 동물인 청마를 그리기 위해 여러 말 사진을 보고 형태를 참고 했다. 뛰기 전 땅을 짚고 도약하는 모습을 찾아 말 근육의 표현에 중점을 뒀다.

 

그는 “역사박물관의 의뢰를 받고 원래는 실제 말 크기에 먹으로 힘차게 그릴려고 했는데 이럴 경우 생동감 넘치는 필력은 있지만 일반 관객에게 미치는 전달력은 떨어질 것 같았다”면서 “원작은 A4 두장 정도 크기의 담채(淡彩)화로 세필로 꼼꼼하게 말의 근육을 나타냈다”고 들려주었다.

 

그는 이어 “그림을 완성하자마자 SNS에 올렸더니 여러 사람과 기관·단체 등에서 활용하고 싶다는 제의가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면서 “경기도 안 좋고 사회적으로 반목이 심한 시점에서 희망적인 이야기를 담고 싶은 이들의 염원이 담긴 듯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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