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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 소중함, 넌버벌 퍼포먼스로 만나요

소극장 판 '그들의 세상' 내일부터

모국어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퓨전 넌버벌 퍼포먼스가 공연된다.

 

(사)푸른문화 소극장 판 주최 JMC entertainment(제이엠씨 엔터테인먼트) 주관으로 ‘그들의 세상’이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소극장 판에서 진행된다.

 

이 작품은 2050년 통일된 한반도가 식민 지배를 받는다는 가정으로 시작한다. 50년이 흐른 뒤 한국인은 말과 글을 잃어버린 채 소리와 몸짓이 언어가 되는 상황에 놓인다는 설정에서 작품이 펼쳐진다.

 

연출·작곡을 맡은 김세선 씨는 “말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역설적이게도 말이 없는 상황을 상상해 보았다”며 “언어가 강력한 무기로 사용되는 정치와 분단이라는 불안을 자아내는 심리적 공간을 무대에 옮겨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극과 음악으로 나눠 극은 넌버벌 공연으로, 음악 부분은 연주와 노래 해설로 구성했다.

 

김 씨는“소극장에서 기존에 사용을 덜 하던 하드웨어적 부분에서 다른 공연과 차별화를 뒀다”면서 “영상, 조명, 음향의 활용이 두드러지는 공연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거울 수 있는 주제에 드라마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떻게 융합되고 진행되는 지가 감상 포인트다”고 덧붙였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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