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박물관과 정읍중학교 총동창회는 6일 오후 2시 전북대박물관 중앙홀에서 운봉 승동표 화백의 작품 도록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유종근 전 전북도 지사, 국회 유성엽 의원(민주당·정읍), 이흥재 전북도립미술관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이태영 전북대박물관장, 박남재 화백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회는 다음달 25일 정읍 전시회를 앞두고 승 화백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지역 문화예술인의 작품을 감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록에는 그의 작품을 정물, 인물, 풍경, 소묘로 나눠 실었다. 더불어 그의 삶과 예술을 돌아보는 발자취도 담겨 승 화백의 작품을 재조명했다.
장남인 승수관 씨는 발간사를 통해 “아버지는 산처럼 엄했지만 봄볕처럼 따스한 분이셨다”면서 “6·25로 자신의 인생이 두 동강 난 아버지는 전북에서 45년을 지내는 동안 두고온 고향과 가족을 떠올리며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고 덧칠했을 것이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우리 근현대사가 빚어낸 질곡과 모순이 그 분의 인생에 점철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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