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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야기가 있는 한글...김두경 서예작가, 도립미술관 서울관 12~18일

▲ 김두경 作 ‘싸이’

한글의 조형성과 예술성을 탐미한 전시가 마련된다.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2~18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에 있는 인사아트센터에서 서예가 중하 김두경(55)의 ‘상형한글 멋 서예 맛’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개발한 상형한글을 기초로 한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더불어 상형한글과 디지털이 만나는 실험 작품도 소개한다.

▲ 김두경 作 ‘허공’

김 씨는 “한글에서 보기 어려운 상형성(象形性)을 찾아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는 표정 있는 글씨, 이야기가 있는 글씨를 보여주려고 했다”며 “한글서예에 ‘상징(象徵)’과 ‘조형(造形)’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글 자모의 모양과 굵기를 변형하며 글씨에 그림적인 요소를 더해 서예의 한계를 벗어나 우리 글의 상형성을 재창조했다는 평이다. 한문 서예를 먼저 접했지만 한글의 아름다움과 현대화를 고심한 결과다.

 

지난 2012년 이후 2년 만에 6번째 개인전을 여는 김 씨는 부안 출신으로 강암 송성용과 하석 박원규에게 사사했다. 정읍에서 ‘선비문화교육체험관 우리누리’를 운영하며, 서예문화연구소 ‘문자향(文字香)’의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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