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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예술진흥관, 신진작가 18명 '젊음 그리고 오늘'전

다양한 미술작품 오케스트라 듣는 듯

▲ 정수나 作 ‘숨바꼭질’

신진 작가의 재기와 신선함이 묻어나는 전시가 열린다.

 

전북대 예술진흥관은 20일~26일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전시장에서 신예 작가의 그림으로 구성한 ‘젊음 그리고 오늘’전을 연다.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출신을 주축으로 동서양화의 한계를 넘어 18명의 개성있는 작품이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권구연 김다정 김미라 김연경 김효원 박마리아 박영선 서완호 설휴정 유하니 이보영 이슬기 이올 장우석 장지은 정수나 허은호 홍수연.

 

김다정의 ‘Current(커런트, 흐름)’는 의자와 같은 주변 사물에 시간성을 부여했다. 뚜렷한 형태가 아닌 과거와 현재, 미래에 스쳐가는 기억을 사물에 담아 감정의 표출을 시도했다.

▲ 박영선 作 ‘적학’

비누 거품과 같은 방울 모양을 채색 기법으로 활용한 박영선의 ‘적학’은 전통적 소재인 학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했다. 붉은색과 푸른색의 진한 대비 속에서 거품으로 학의 몸체를 표현해 독특한 질감을 만들어냈다.

 

정수나의 ‘숨바꼭질’은 장지에 지점토를 활용해 2차원의 그림에 입체감을 줬다. 파란 바닷물 속 조류에 살랑거리는 형형색색의 해초 사이로 물고기들이 숨는 풍경이 편안함을 자아낸다.

 

전북대 예술진흥관 최라영 수석큐레이터는 “미술은 지나간 시간을 각자의 언어로 알려주는 직접적이며 감성적인 시각언어이자 가상공간에 대한 무한한 접근을 가능케하는 가장 구체적인 언어다”며 “이번 전시는 미술이라는 한 매체로 모여 각기의 소리를 내며 한 공간에서 연주하는 이색 오케스트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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