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32% 전년비 0.68%p 상승…자영업 경영 악화 탓
전주시에 본점을 둔 스타저축은행의 소액 신용 대출 연체율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줄이고 300만 원 이하 신용 대출을 늘리고 있지만 최근 경기 부진과 자영업자들의 경영 사정 악화 탓에 연체율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스타저축은행의 소액 신용 대출 잔액은 2012년 316억 원에서 6% 증가한 3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에 6.64%에서 7.32%로 0.68%p 상승했다.
예쓰저축은행의 지난해 소액 신용 대출 잔액은 84억 원으로 전년(148억 원) 대비 64억 원 줄어들었다. 연체율도 2012년 말 기준 30.4%에서 28.6%로 1.8%p 감소했다. 예나래저축은행은 소액 신용 대출 잔액이 10억 원 이하에 해당해 소액 신용 대출 취급 현황을 공시하지 않았다.
소액 신용 대출은 전체 여신 총액 가운데 300만 원 이하의 건으로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주 고객 대상이 영세 자영업자라는 점에서 추가 악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출 규모가 증가했는데도 연체율이 상승한 것은 연체 대출 규모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스타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 심사 초기에 연평균 소득과 채무 상태, 신용 등급, 불법 사금융 대출 현황 등을 통해 신용 대출 건전성을 검토한 뒤 소액 신용 대출 승인을 내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 악화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회사 내 텔레마케터 30명이 사후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연락이 두절된 경우도 다반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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