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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결제를 취소할 경우 최대 6일까지 걸렸던 대금 환급이 이달부터는 결제 다음날로 빨라진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의 매입 업무 절차와 정산시스템을 개선해 이달부터 거래 취소일 다음날(D+1) 이내에 취소 대금의 환급이 가능해진다고 7일 밝혔다. 카드사별 관련 개선 작업 일정에 따라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차례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평일이나 주말·공휴일에 상관없이 체크카드 결제를 취소하면 다음날 대금 환급이 이뤄진다. 다만 롯데카드와 씨티·NH농협은행 등 주말·공휴일에 환급 업무를 처리하지 않는 곳들은 업무 처리절차를 개선해 2분기 안에는 휴일 구분 없이 다음날 환급이 시행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그동안 체크카드로 결제한 후 당일에 거래를 취소할 경우에는 결제 대금을 즉시 환급받을 수 있으나, 거래 당일 이후 취소할 경우에는 즉시 환급이 안 되고 카드사별로 최대 3영업일까지 걸렸다.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공휴일에 취소할 때에는 최대 5~6일이 소요됐다.

더불어 금융당국은 올해 4분기까지는 거래취소 시 즉시 대금이 환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