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주초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3일 종가 상으로 2008.56포인트로 마감하며 2000포인트선을 회복했지만 지난 5일 장 종료 이후 열린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투자가의 매도 물량이 시장에 나왔는데 이는 차익 실현을 한 환매 물량으로 해석된다.
지수는 전주 대비 0.52포인트 오른 1995.4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655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2966억원과 1734억원을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1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을 순매수했고 LG생활건강, 삼성전자우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삼성SDI, LG전자를 기록했고 제일모직, 삼성전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 매도세에 밀려 3주째 약세를 이어가며 전주 대비 23.41포인트 하락한 523.1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1,40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46억원과 1,31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주말사이 유럽에서 날아온 호재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모습이다. 유럽 중앙은행이 지난 5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개월 만에 0.25%에서 0.15%로 낮추고 초단기 예금금리는 0%에서 마이너스 0.1%로, 한계대출금리는 0.75%에서 0.4%로 낮추는 양적완화책을 내놓았다.
이에 미국 증시도 고용지표 호조까지 더해져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21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6.3%로 유지되었다고 발표했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 총재가 필요할 경우 자산유동화증권 매입을 비롯한 미 연준과 유사한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추가로 실시할 수 있다고 강조해 금융시장이 기대했던 추가 부양의지에 답을 준 것으로 판단되고 마이너스 금리정책은 글로벌 유동성뿐만 아니라 국내증시는 물론 이머징 국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유동성의 이동으로 경기 민감주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데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의 지속 가능성과 과거 미국의 양적완화 시행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면 경기 민감 대형주의 반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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