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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의 체벌” 친아빠-동거녀 혐의 부인에 분통

바로 이 사건과 관련해 친아빠와 동거녀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열렸고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울산 계모 살인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던 인터넷 모임 회원들이 재판을 방청했는데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기자입니다.

 

[리포트]어린 딸을 학대하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비정한 친아빠 35살 장 모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1년여 동안 큰 딸과 작은 딸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지난해 9월에는 4살 큰 딸을 바닥에 넘어뜨려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씨의 동거녀 36살 이 모씨도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자매를 여러번 때리고 학대한 혐의로 역시 불구속 기소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동거녀 이 씨는 일부 상처를 입힌 것은 인정하지만 애정을 가지고 양육하는 차원에서 체벌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에는 지난해 울산에서 소풍 가는날 계모에게 맞아 숨진 어린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던 인터넷카페 '하늘소풍'회원들도 참석했습니다.

 

회원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두 사람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며 '아동학대는 살인'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법부에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도 내기로 했습니다.

 

[박은영-인터넷카페 회원]

“아이는 죽고 없고, 목격자인 두 살짜리 아이의 동생은 너무 어려서 말을 못합니다. 이 사건이 다시 유야무야 되지 않기 위해서 저희는 끝까지 사법부에 청원을 보내 드릴겁니다.”

 

인권단체들도 진상규명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공판은 오는 24일 열립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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