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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확대

9월부터 중소기업 지원 자금 1조원 늘려 / 시중은행에 저리 공급…대출 금리 낮춰

영세 중소기업 지원을 목표로 시행 중인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옛 총액한도대출)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중소기업 지원 자금)의 한도가 오는 9월부터 확대되면서 보다 많은 자금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중소기업 지원 자금 규모는 2007년 이후 1919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은행이 전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기존 12조원에서 15조원으로 확대하면서 이 가운데 중소기업 지원 자금도 4조 9000억원에서 5조 9000억원으로 한도가 늘어나게 됐다.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여행업 등 세월호 사고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을 위한 것으로 제도 시행 이후 1년간 취급된 은행의 운전자금 대출에 대해 최대 1년간 지원된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실정에 따라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연 0.5~1.0% 수준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일종의 정책금융제도로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을 증가시키고, 대출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활용해 지난해 도내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출한 금액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금융기관이 중소기업 지원 자금과 연계해 취급한 대출 금액은 9327억원으로 지원 업체는 2792개였다. 이는 2012년 8486억원과 비교해 9.01%(841억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지원 업체 수도 2792개로 전년보다 3.72% 늘었다.

 

올해 상반기 중 금융기관 대출 취급액은 1조 75억원, 지원 업체 수는 2415개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지원 업체 수의 감소는 지원 대상 업체의 지속적인 증가로 지원 비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난 3월 1일부터 지원일몰제 누적 수혜 금액을 5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지역특화산업 지원 대상 업력 기준 등을 개편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실제 지난해 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통한 금융기관의 대출 부문은 지역전략산업 영위기업 3725억원,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 1974억원으로 전체 대출 취급액의 61%가량을 차지했다.

 

혁신기업(1362억원)과 창업기업(727억원), 농림수산업 관련 기업(57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활용한 금융기관의 전체 가중 평균 금리는 연 5.26%로 집계됐다.

 

한은의 중소기업 지원 자금은 신용 등급 우량업체(금감원 표준 신용 등급 1~7등급)를 지원 대상 기업에서 제외하고 있어 영세한 중소기업이 일반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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