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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문 여는 열쇠, 이공계·역사·애사심

올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가 9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취준생들은 올해도 ‘바늘구멍’을 뚫어야 한다.

 

인문계 출신 학생을 신입사원 중 전체의 20% 정도밖에 뽑지 않는 ‘2대 8’ 구도는 올 하반기에도 굳건히 유지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이공계 채용 비중은 95%에 달했다. 삼성도 올 상반기에 신입사원의 80~90%를 이공계 출신으로 뽑았다. 현대자동차와 LG도 80% 이상을 이공계 전공자로 채웠다.

 

여기에 중요한 요소가 몇 가지 더 늘었다. ‘스펙(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수상 경력, 학점·어학 점수, 각종 자격증 등을 지칭)’을 대신해 지원자들이 갖는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평가하고, 사회성을 평가할 목적으로 지원자의 역사관을 집중적으로 측정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곳이 LG그룹이다. 올 하반기 공채부터 LG는 입사지원서에 어학성적·자격증·수상경력·어학연수·인턴·봉사활동 같은 스펙 관련 입력란을 아예 없앴다. 대신 자기소개서에 회사에 대한 관심, 희망 직무에 대한 열정, 관련 경험, 역량 등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역사도 올 하반기 공채에서 주요 전형 요소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역사 에세이를 처음 실시하고, 올 상반기 삼성·SK·GS그룹이 입사 인·적성 검사에서 역사 문제를 늘렸다. 

 

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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