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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

LTV 규제 완화로 도내 8월중 860억 느는데 그쳐

지난 8월 1일부터 시행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로 제2금융권의 주택 담보대출 수요가 은행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예금은행의 여신은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신용협동조합이나 상호 금융, 새마을금고 등의 여신 증가세는 둔화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12일 발표한 ‘2014년 8월 중 전북지역 금융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도내 금융기관의 총 여신 잔액은 38조 1403억원으로 월중 2553억원 증가해 전월(3425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 수요와 LTV 규제 완화 이후 가계의 주택 담보대출 수요가 겹치면서 전월(1879억원)과 비슷한 1693억원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가계 대출은 LTV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주택 담보대출이 780억원 증가하면서 전월(543억원)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비은행기관 여신은 860억원 증가에 그쳐 전월(1546억원) 대비 증가폭이 44.37%나 축소됐다.

상호 저축은행은 타 기관 대비 높은 대출 금리로 일부 여신이 상환되면서 감소폭이 전월(-11억원)에 비해 확대된 -69억원을 기록했다. 신용협동조합(326억원→111억원)과 상호 금융(780억원→599억원), 새마을금고(474억원→152억원)는 LTV 규제 완화 이후 주택 담보대출 수요 가운데 일부가 은행으로 이동하면서 증가세가 줄어들었다.

또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 2377억원 감소에서 4222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지방 교부금 유입과 전월의 부가가치세 납부라는 특이 요인이 사라지면서 전월 2494억원 감소에서 318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추석 농수산물 판매 확대로 대금이 유입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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