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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안정제 먹여 노인 등친 '60대 꽃뱀'

콜라텍서 유인 금품 훔쳐

전주 완산경찰서는 70대 남성을 유인해 금품을 훔치려다 이를 눈치챈 남성과 실랑이 끝에 상해를 입힌 뒤 목걸이를 빼앗은 혐의로 김모 씨(60·여)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4일 전주시 태평동의 한 콜라텍에서 최모 씨(77)에게 접근했다. 김 씨가 권한 신경안정제를 마신 최 씨는 곧바로 나른한 기분을 느꼈다.

 

김 씨는 최 씨를 인근 모텔로 유인해 시가 462만원 상당의 금목걸이(20돈) 훔치려고 했다. 하지만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최씨와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최 씨를 강하게 밀어 넘어뜨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뒤 목걸이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 같은 수법으로 김 씨는 전주와 대구에서 총 3차례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목걸이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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