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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육상경기연맹 엄재철 이사 "대회 성공 개최 만족…전북마라톤 중흥 기대"

 

“날씨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느 대회보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서 전북역전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돼 기쁩니다.”

 

제2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대회 진행과 코스 점검, 선수들의 안전 관리 등 살림살이를 도맡아 온 전북육상경기연맹 엄재철 총무이사는 대회가 끝나고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대회 직전 전주-군산, 남원-전주 14개 소구간을 꼼꼼히 살피며 선수들의 레이스에 문제가 없도록 점검했던 엄 이사는 “몇몇 공사 구간과 차량들의 진출입로에 특히 신경을 썼다”며 “요소요소마다 배치된 경찰들이 교통통제를 너무나 잘해 줘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엄 이사는 그러나 “갈수록 각 시·군에서 마라톤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모집하는 게 어려워지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상황이 그렇다보니 좋은 기록을 내고 새로운 유망주를 발굴하는 게 더욱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과거 전북은 한국 마라톤 중흥의 산실로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수도 없이 배출해왔다”며 “이제부터라도 초등학교부터 꿈나무를 발굴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 및 실업팀으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이사는 경기가 진행되는 소구간과 소구간 사이를 오가며 공사 중인 도로에 널려있는 돌멩이를 직접 비로 쓸어내며 선수들이 부상을 입지 않고 역주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기도 했다. 또 교통통제를 하는 경찰과 호흡을 맞춰 선수들을 뒤따르며 응원하는 차량들을 지도하며 대회 안전의 최첨병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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