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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개가 열린 병 안의 단물은 인력사무소 소개비로 몇 방울 내어 주고, 혼자 사는 아버지 막걸리 한 잔 받아드리고, 떨어진 운동화 꿰매고, 면장갑 사고 솔래솔래 다 새고, 아픈 이는 치료도 못하고, 종일 날다가 비뚤어진 허리도 그대로 두고
밑바닥 두어 방울 일당을 들고 나무비탈을 오르는 애비의 하루가 참 짧고도 길다
△김영 시인은 1995년〈자유문학〉으로 등단. 〈다시 길눈 뜨다〉 〈잘가요 어리광〉 등의 시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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