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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공원 호수 수질 되살린다

환경부 사업 선정 내년부터 5년간 337억 투입 / 빗물 재활용·옛 물길 복원 등 대규모 생태 복원

전주의 명소인 덕진공원이 호수 수질 개선을 통해 도심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14일 김성주 국회의원에 따르면 ‘덕진호수 수질개선 사업’(전주시 LID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이 환경부 사업으로 확정돼 내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총 337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국비 236억원(70%)과 시비 101억원(30%)이며, 우선 내년 예산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 20억원(국비 14억원, 시비 6억원)이 반영됐다.

 

덕진호수 수질 개선을 위한 ‘LID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은 빗물의 지하침투를 늘려 깨끗하고 풍부한 수량을 확보, 덕진호수에 유입시키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빗물 재활용을 통해 수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도시화로 인해 사라진 호수 상류의 옛 물길을 복원하는 사업으로 덕진호수의 수질을 개선, 단오 물맞이가 가능한 상태로 되돌리겠다는 취지다.

 

사업은 3단계에 걸쳐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인공습지 및 저류지 조성 사업으로 조경단 앞에 비점오염원 저감용 생태습지, 동물원 주차장 및 동물원 내 연못에 빗물 침투지를 설치한다.

 

이어 투수성 포장, 나무여과 상자, 빗물 침투시설, 침투 도랑 등과 같은 LID( Low Impact Development·저영향개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집중 사업지역은 덕진공원 인근 농촌형 마을(대지·연화·덕암마을)과 동물원, 동물원 주차장 등이다.

 

또 이 같은 빗물 침투사업을 통해 지하수위가 상승하게 되면 덕진호수로 흘러드는 샛강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시 덕진동1가와 금암동·인후동2가 등 덕진호수 유역 3.77㎢를 대상으로 한 이 사업은 내년 실시설계가 끝나면 사업대상 부지를 매입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설치공사가 진행된다.

 

김성주 의원은 “덕진호수로 흘러드는 옛 물길을 복원하고 빗물을 활용하는 대규모 생태복원 프로젝트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덕진공원은 세계적인 생태관광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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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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