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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실문화 보존·전승 체계 정립해야"

전주시의회 정례회 5분 발언

 

전주시의회가 지난 19일 제315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끝으로 2014년도 의정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5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각종 지역 현안을 언급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의원들의 이날 5분 발언 내용을 요약한다.

 

△송정훈 의원: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경기장 부지 내 ‘컨벤션센터 건립 및 호텔 민자유치’ 사업은 전북도의 승인 없이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 지난 2005년 12월 전북도와 체결한 이행각서에 따르면 전주시는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등 대체시설을 건립해야 한다. 또 이미 도시계획 결정 고시를 통해 월드컵경기장 일대는 스포츠타운으로 결정됐다.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든지, 아니면 도시계획 결정을 철회하든지 조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고미희 의원: 조선왕조 발상지 전주에 황손(이석·본명 이해석)이 살고 있는 만큼 오목대와 경기전 등 역사적 자산을 황실문화와 접목·관리한다면 문화콘텐츠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그동안 소홀히 취급됐던 황실문화 복원을 위해 ‘황실문화 역사관’을 건립하고, 나아가 품위 있는 황손의 거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손 의전사무국’을 설치,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 황손으로 하여금 조선왕조의 역사를 알릴 수 있도록 하고, 스스로 문화적 품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황실 후손 지원 조례’를 마련해야 한다.

 

△박병술 의원: 현재 전주 서부신시가지와 한옥마을을 비롯, 상업지역과 관광지역은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주차장 확보와 이면도로 및 공한지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도시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주차장 확보를 의무화해야 한다. 특히 방문객이 급증하는 한옥마을의 경우 가까운 동남부 지역에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고, 한옥마을 주차장 요금을 상향 조정하는 동시에 주변 이면도로 주차장을 유료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시기다.

 

△김순정 의원: 전북체육이 올 전국체전에서 전국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만큼, 이제 전주시가 체육발전에 나서야 한다. 먼저 체육인들에 대한 관심·격려와 함께 체육시설 및 선수 육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우수 선수가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시의 특별한 대책이 요구된다. 우수 선수 육성과 체육계의 연속성을 위해 지도자나 선수를 전주시 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완구 의원: 본래의 기능이 상실되고 있는 지하보도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함께 실용적 측면에서의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우선 전주지역 6개 지하보도의 현황과 이용실태를 정확하게 분석, 이를 근거로 존치 여부를 결정하는 동시에 거점형 주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개선사업도 검토해야 한다. 현상만 유지하고 있는 지하보도를 적극 활용, 주민 갤러리 등 특색있는 아이템을 적용해서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한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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