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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동중 29회 졸업생, 투병중인 동창에 성금 전달 '훈훈'

휴대폰 SNS를 통해 32년만에 만난 친구들이 당뇨합병증으로 혈액투석중인 친구를 위해 기금을 마련, 성탄절에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임실동중 29회 졸업생들로 알려진 이들은 지난달 동창생인 이기영씨(49)가 당뇨합병증으로 혈액을 투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직 후 돕기운동을 펼친 것.

 

투병중인 이씨는 그동안 외지에서 전전하다 현재 임실읍 화성리 자택에서 고령의 홀어머니를 부양하며 어렵게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졸업생 일동은 친구돕기 모금운동을 휴대폰 모바일밴드를 통해 전개, 87명이 참여해 20여일 만에 635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친구돕기추진위 신동섭 위원장은“친구가 아프다는 소식에 앞다투어 참여했다”며“동창들의 우정을 통해 하루빨리 완쾌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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