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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4대문 옛길, 이야기 입힌 탐방코스 개발

시, 원도심 관광 활성화 사업 속도 / 내년 4월부터 스탬프·해설 투어

도심 공동화로 인해 갈수록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전주 원도심의 도시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부성 옛길 원도심 일대의 역사, 인문, 문화 등 관련 자원에 전통적 가치를 띤 이야기를 입힌 탐방코스를 개발해 도시관광 프로그램으로 구축·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옛 전주부(全州府)의 4대문인 풍남문, 동문, 북문, 서문 일대 옛길을 중심으로 조선시대와 근대의 역사문화적 자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관광코스가 개발된다.

 

시는 풍남문과 천주교 순교지로 전주옥터가 있던 한국전통문화전당, 동문예술거리 등을 도보탐방코스로 묶는 등 도시관광의 핵심루트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북문이 위치했던 곳에는 인근에 객사가 있고, 풍남문 일대에는 청바지 수선집이 많았던 이른바 양키골목의 흔적이 남아있다.

 

동문지가 있던 동문예술거리로 향하는 길목에는 옛 미원탑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전북도 도로원표를 찾아볼 수 있다.

 

전주 미원탑은 옛 전주시청사 앞 팔달로에 1967년 세워져 1979년에 철거될 때까지 전주의 상징물 역할을 했다.

 

또 동문예술거리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인 전주 삼양다방이 자리하고 있고, 전주만의 특색인 가게맥주집도 곳곳에 즐비하다.

 

이처럼 전주부성 옛길을 따라 걷는 전주역사와 문화, 음식이야기는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행의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부성 옛길 도시관광 프로그램을 도보·자전거·버스 등 탐방형과 관람·현장답사 등 체험형, 전시 및 공연 등 관람형으로 나눠 개발해 내년 4월부터 개별관광객을 위한 스탬프 투어와 단체관광객을 위한 해설투어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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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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