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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임원 3명 물갈이

김병용·노인섭 씨 승진 내정…1명은 외부 영입 / 8명 체제 유지…김명열·강대윤·김종복 씨 사임

전북은행이 행장과 상임감사를 제외한 6명의 임원 가운데 절반인 3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전북은행은 지난 29일 오후 은행원의 ‘별’이라 불리는 임원 승진인사를 내부적으로 단행한 뒤 부장급 이하 직원들에 대한 정규인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행 현 임원은 임용택 은행장과 김광연 상임감사위원을 포함해 김명열·김종원·강대윤 부행장보, 김종복·신승운·오병진 본부장 등 모두 8명이다.

 

이날 인사에 따라 김명열·강대윤 부행장보와 김종복 본부장이 사임하게 됐으며, 이들 가운데 본부장 2년차인 김종복 본부장은 사임과 동시에 우리캐피탈 임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임원 승진 대상자는 수도권영업본부 서울지점 김병용 지점장과 중부지역본부 대전지점 노인섭 지점장이며, 나머지 1명은 외부 인사를 영입해 임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임원 승진인사와 관련해 감원설도 나왔지만 전북은행은 현재 규모와 동일한 8명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아직 정식으로 임원 승진인사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해당 승진 임원들에 대한 개별 통보는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임원 인사는 나이 등과는 상관없이 실적과 공로, 대외소통 부문이 강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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