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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의원 "우선 예산 세운 뒤 대정부 투쟁 나서야"

김윤덕 의원, 연좌농성 어린이집 관계자 만나 눈길

 

국회 김윤덕 의원(전주 완산갑)이 지난 15일 국회의원들과 김승환 교육감의 집단면담이 끝난 뒤 도교육청 광장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만나 발언한 내용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개혁시민연대가 김 의원의 발언을 겨냥해 “새정연이 정부와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으로서 격식과 체면을 버리고 10명의 국회의원이 집단으로 교육감을 찾아가서 만나자는 파격적인 주장을 맨 먼저 제안했던 김 의원은 지난 15일 교육감과의 면담이 가시적인 성과없이 끝난 뒤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찾았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누리과정 예산의 1차적인 책임이 박근혜 정부에게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국회에서 지방재정법이 개정됐고 다른 시·도도 모두 지방채를 발행키로 결정한 상황”이라며 “전북만이 홀로 안 된다고 하고 예산반영을 거부하면 박근혜 정부만 탓할 수 있느냐? 교육감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법과 원칙도 사람이 살려고 만든 것”이라며 “어린이집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학부모들과 어린이들의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달래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집이 더이상 흔들리면 사회적인 혼란을 감당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김승환 교육감이 우선적으로 예산을 세운 뒤 어린이집과 함께 대정부 투쟁에 나서야 한다. 끝까지 예산편성을 거부한다면 앞으로 협력하기 어렵고, 사퇴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19일 전화통화에서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이 최종적으로 결정만 내리면 무고한 희생은 막을 수 있지 않느냐”며 "우선 어린이집부터 살려놓고 함께 힘을 모아 싸워나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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