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이 고운 어울림 - 김계식

 

그저 촉촉이 젖은 대지

 

그대

 

까만 씨로 내 품 파고들어

 

싹 틔우고 꽃피워

 

향기 가득 채웠으니

 

내가 그대 것입니까

 

그대가 내 것입니까

 

△어울린다는 말이 가진 밝은 울림이 대지의 묵묵한 배려인 줄 이제 알겠다. 나와 인연이 되어 내가 싹 틔우도록 품어준 선생님, 부모님, 친구, 선후배, 그리고 삼라만상이 고맙고 고맙다. 나는 온전히 그들의 것이 되어드리지 못했으나 그들은 온전히 내 것이 되어 주셨다. -김영 시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문화일반이희숙 작가, 따뜻한 위로의 여정 담은 그림동화책 ‘소녀와 일기장’ 출간

문화일반부안 문학의 뿌리를 조명하다…최명표 평론가 ‘부안문학론’ 출간

정읍정읍 아진전자부품(주), 둥근마 재배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 펼쳐

정치일반김 지사 “실질적 지방자치 위해 재정 자율성 확대 필요”...李 대통령에 건의

정치일반김관영 지사 “특별자치도, 지방소멸 막는 제도적 실험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