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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복원 본격…무사안녕 기원

9일 고유례·13일부터 시민투어 / 올 12월까지 옛 도청사 철거 계획

전라감영 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주시는 오는 9일 조선시대 호남지방을 관할하던 전라감영 부지인 옛 전북도청사 정문에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을 위한 고유례(告由禮) 의식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고유례는 옛 도청사 건물 철거공사의 시작을 알리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전북도·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고유례에서는 살풀이 공연, 조감도 펼침 퍼포먼스와 터 다지기 등이 열린다.

 

시는 옛 도청사 본관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옛 도의회 청사·전북지방경찰청 등의 건물을 차례로 철거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전라감영 복원공사에 착수, 2017년까지 선화당 및 내아 등 감영 건물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옛 도청사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시민들이 전라감영 재창조 이전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는 시민투어도 운영된다.

 

전주시는 오는 10일부터 역사·건축·문화콘텐츠 전문가들과 함께 옛 도청사 건물 곳곳에 남겨진 도청관련 자료 등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청을 상징하는 물건이나 기초석 등을 면밀히 분석, 철거 이전 도청사 흔적을 남기고 향후 전시회나 예술품 제작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3일간 하루 3차례씩 시민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옛 도청사를 둘러보는 시민투어를 운영한다.

 

시민투어에는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 조법종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 홍성덕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참여해 재창조·복원되는 전라감영의 역사적 가치 및 복원사업의 의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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