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역 노인 50명 구성 / 올 9월부터 순찰·관광객 안내
조선시대 경찰 역할을 했던 포졸이 전주한옥마을을 누비는 진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지역의 만 65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어르신 포도대(捕盜臺)’를 오는 9월부터 두달간 한옥마을 일원에서 시범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지역 노인 50명으로 구성되는 포도대는 포졸 복장을 하고 전주한옥마을 주요 거리를 돌며 순찰 및 관광객 안내 업무를 맡게 된다. 이들 대원들은 9월부터 두달간 매월 30시간씩 2개조로 나뉘어 근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와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하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오는 8월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포도대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시는 포도대 운영이 오는 11월로 예정된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특색을 띤 전주가 전통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성과가 좋으면 내년부터 확대·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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