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지적측량 업무 기능조정, 말만 바꾼 민영화"

국토정보공사 전국 2000여 노조원, 혁신도시서 투쟁 결의

▲ 전국공공운수노조 한국국토정보공사노동조합원들이 15일 전북 혁신도시 한국국토정보공사 운동장에서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에 대한 항의 및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추성수기자

전국공공운수노조 한국국토정보공사노동조합은 15일 오후 전북혁신도시 내 한국국토정보공사(옛 대한지적공사) 운동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 5월 정부와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은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의미이며 국민과 노동자의 저항에 부딪힌 민영화를 이름을 바꿔 진행하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전국에서 모인 2000여명의 노조원들은 “정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주 업무인 지적측량 업무를 민간으로 넘기려 하고 있다”면서 “공사는 일반 측량업자와 상생하려 2017년까지 50% 이상의 확정측량시장 개방 협약을 맺는 등 노력해왔지만 기획재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100% 민간이양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조원들은 “기능조정 방안에 명시된 4개 본부 통폐합, 41개 지사 축소 등은 공적인 지적측량 업무를 수행하는 공사의 공공성을 배제하고 국민 편익에 반하는 정책이다”면서 “지적재조사사업 민간참여 반대 등 지적측량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사 공적기능 확대 법률 제정 △조직축소 방안 철회 등을 촉구했다.

최성은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