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친자연적인 장례문화를 확산하기로 했다.
시는 매장에서 화장 중심으로 변화하는 장례문화에 대비하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자연장지를 추가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효자공원묘지에 추가 조성된 자연장지는 부지 2500㎡에 2200위 정도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로 총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자연장’은 인간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낸다는 개념으로, 화장한 유골을 수목과 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잔디장의 경우 잔디가 깔린 일정 면적을 분양받아 유골을 묻는 방식으로, 매장이나 봉안당에 비해 환경훼손이 덜하고 비용도 적게 드는 선진 장례 방식이다.
최은자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친환경적 자연장이 시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효자공원묘지에 3000㎡(1352위) 규모의 자연장지를 조성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