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터미널~완산교 차로폭 줄여 자전거길로 / 2017년 상반기 완공 계획
전주시가 천동로(시외버스터미널~완산교)를 끼고 흐르는 전주천 일대를 한옥마을과 연계한 ‘생태걸음길’로 조성한다.
시는 내년 1월까지 ‘전주천 생태걸음길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모두 20억원을 들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완산교까지 2.8km 구간의 왕복 5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차로를 줄이는 대신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해당 구간의 전주천변 인도에는 가로수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도에 시민 및 관광객들이 전주천의 정취를 만끽하고 쉬어갈 수 있도록 휴게시설·데크·포토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고속·시외버스를 타고 전주를 방문해 한옥마을까지 걸어가는 관광객들이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에서 전주천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전주가 지닌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을 분산하는 효과도 노렸다.
전주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2월 전주천 생태걸음길 조성 공사에 착수, 2017년 상반기 중으로 공사를 끝낸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천을 낀 천동로 일대의 가로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관광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한옥마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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