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외부 구조물 철거
전라감영 복원을 위한 옛 전북도청사 철거작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전주시가 옛 도청사 건축자재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시는 26일 옛 도청사 주차장에서 창문틀 20조를 시민들에게 배분했다.
시민들에게 제공된 도청사 창문틀은 1970~8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주시는 조경수(30주)의 경우 이달 말까지 배분하고, 폐벽돌은 도청사 본관동 외부 구조물 철거 시기에 맞춰 배분할 계획이다.
이 건축자재들은 도청사를 상징하는 것들로, 시는 시민들이 이를 자유롭게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나 작품의 모티브로 활용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도청사 자재 배분을 희망하는 시민들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김병수 전주시 전통문화과장은 “시민들에게 전달될 옛 도청사 건축자재가 도청사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오롯이 담긴 콘텐츠나 작품으로 재탄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옛 도청사 외부 구조물에 대한 철거를 시작해 올해 안에 도청사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전라감영의 중심 건물인 선화당을 비롯, 내아·관풍루·내삼문·연신당 등의 건물을 복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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