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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목표 잃어버린 현대인 군상

소극장 판 11~23일 '채플린, 지팡이 잃어버리다'

▲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2막 ‘엇갈린 연인이야기’의 한 장면.

꿈과 목표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군상을 파편적으로 그려낸 연극이 관객을 만난다.

 

문화영토 판(이사장 정진권)이 11일부터 23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 이 연극에서는 인간의 엇갈린 자화상을 4개의 에피소드와 그 사이의 막간극으로 드러낸다.

 

1막은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앞두고 행복해하는 임산부와 낙태를 하러 병원에 온 소녀의 이야기고 2막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엇갈리는 연인의 이야기다. 3막은 지하철에서 ‘허당’ 상인과 능숙한 장사꾼이 판매경쟁을 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고, 4막은 자살을 시도하기 위해 다리위에 선 사내와 그 곳에서 만난 노인과의 이야기를 그렸다. 막간극에는 막과 막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주기 위해 폐지 줍는 아저씨가 등장한다.

 

연출을 맡은 오지은 씨는 “연극을 통해 관객들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잃어버렸던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평일 저녁 8시(월요일 제와), 주말에는 오후 4시에 진행된다. 문의 063) 232-6786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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