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남유럽 불꽃, 플라멩코·파두 열정적 무대

'이베리아, 두 개의 불꽃' 무형유산원 9일부터 행사

▲ 플라멩코 무용가 마리아 인마쿨라다 오르테가 코랄레스.

남유럽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스페인의 플라멩코(Flamenco)와 포루투갈의 파두(Fado)를 공연과 전시로 만나볼 수 있는 ‘파두&플라멩코-이베리아, 두 개의 불꽃’ 행사를 9일부터 개최한다.

 

플라멩코는 노래(cante, 칸테), 춤(baile, 바일레), 음악(toque, 토케)으로 구성되며 인간의 희노애락을 열정적인 가무로 표현한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포두투갈 수도인 리스본에 뿌리는 둔 파두는 서양배 양식을 본 떠 만든 12현 악기인 ‘기타라(guitarra)의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다.

 

플라멩코와 파두에 깔려있는 정서인 사우다드(Saudade)와 두엔데(Duende)는 우리 민족의 정서인 한(恨)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공연을 위해 플라멩코 무용가인 도밍고 오르테가 코랄레스와 그의 여동생인 인마쿨라다 오르테카 코랄레스, 파두 가수인 페드루 무티뉴와 크리스티아나 아구아스가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9일 오후 2시와 7시, 10일 오후 4시에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월드뮤직 평론가인 황윤기씨가 사회자로 나서 이베리아 반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한다.

 

초청전시는 9일부터 11월 22일(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까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베리아 두 개의 불꽃 플라멩코 & 파두’, ‘인간의 감성과 마음을 표현한 플라멩코’, ‘포르투갈의 도시 대중가요, 파두’, ‘함께 즐기는 파두, 플라멩코’ 등 4개 주제로 구성되며, 최초로 파두 공연모습을 회화로 표현한 조제 말호와의 작품을 비롯한 회화, 무대의상, 악기, 음반 등 132건 166점이 선보인다.

 

관람료 무료, 문의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nich.go.kr) 또는 전화 063) 280-1500.

김세희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문화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분홍

군산"기초의원 다치면 '두번' 챙긴다"···상해보상 ‘겹치기 예산’

자치·의회서난이 전북도의원 “전북자치도, 금융중심지 지정 위해 분골쇄신 필요”

자치·의회최형열 전북도의원 “지사 발목 잡는 정무라인, 존재 이유 의문”

사건·사고‘남원 테마파크 사업 뇌물 수수 의혹’⋯경찰, 관련자 대상 내사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