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익산 솜리예술회관 소극장서
남원국악예술고 오현종 군(18)이 춘향가 완창 발표에 나선다.
오 군은 9일 오후 익산 솜리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발표회를 갖는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판소리에 입문해 교육감 상과 교육부장관 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일찍부터 소리의 대를 이어갈 재목으로 인정받아 왔다.
현재는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으로 흥과 멋을 지닌 우리 소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판소리 공부에 매진하며 기량을 갈고 닦고 있다.
이날 오현종 군은 김세종제 춘향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 군은 “임화영 명창을 만나 판소리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판소리 수업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지만 믿고 뒷바라지 해 준 가족과 헌신적인 마음으로 큰 가르침을 준 임화영 원장님의 사랑으로 완창 발표라는 큰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임화영 익산국악원장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음치·박치였던 오현종 군이 청소년으로 성장해 완창 발표회를 갖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끊임없이 노력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된 판소리를 빛낼 세계적인 소리꾼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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